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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BIFAN × 웨이브 온라인 상영관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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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BIFAN] BIFAN × 웨이브 온라인 상영관 BEST 10

온라인 관람, 함께 보기 상영회 등 또 하나의 영화제 문화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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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의 온라인 상영관이 뜨겁다.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온라인 상영작 별점 평가가 이어지고, 온라인 상영을 함께 보며 채팅으로 감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상영 파티도 열리고 있다. 온라인 관람이 또 하나의 영화제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25회 BIFAN과 함께하는 토종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상영관(http://wavve.com/bifan) 상영작은 총 154편(장편 61편, 단편 93편)이다. 이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작으로 떠오른, 관객들이 직접 발굴한 올해의 ‘베스트 10’을 소개한다. <귀신친구> <살인 청바지> <침입자>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사악한 쾌락> <살아있는 성기들의 밤> <잃어버린 외장하드를 찾는 이상한 모험> <심야버스> <박제> <놀이공원> 등이다.

BIFAN × 웨이브 온라인 상영관, 관객들이 직접 발굴한 ‘올해의 Best 10’

▲ 귀신친구
섹션: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5 | 감독: 정혜연 | 한국, 2021, 32분, 월드 프리미어
즐거리: 죽은 친구 지혜의 집을 방문한 소연이 지혜의 방에서 발견한 자위 기구를 숨겨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관람 포인트: 죽은 친구의 ‘기구’를 숨겨주기 위해 우정의 고분분투에 뛰어든 주인공. 발칙한 설정과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유머에 살짝 감동까지, 단편의 임팩트를 제대로 보여준다.

▲ 살인 청바지
섹션: 월드 판타스틱 레드 | 감독: 엘자 케파트 | 캐나다, 2020, 77분, 아시안 프리미어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캐나다의 의류 매장. 새로 들어온 리비는 신나게 팀에 합류해 일하는 요령을 익힌다. 하지만 회사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만 챙길 뿐 남은 신경 쓰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모든 사람의 신체 치수에 꼭 맞춰 주는 ‘슈퍼 셰이퍼’ 청바지를 출시하게 되는데, 자아를 가진 이 청바지들 때문에 낭자한 피와 잘린 팔다리와 동강 난 몸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관람 포인트: 가장 BIFAN다운 기발한 설정. 병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재미와 함께 과하지 않은 사회비판적 시각도 장점.

▲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섹션: 월드 판타스틱 블루 | 감독: 야마구치 준타 | 일본, 2020, 71분, 한국 프리미어
줄거리: 교토 니조역 앞 카페 팔람의 주인 카토는 일을 마친 후 카페 위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간다. 그가 기타를 연주하려고 하자, 갑자기 미래의 자신이 TV화면에 나타나 말을 건다. 어찌된 영문인지 카토의 방에 있는 TV와 카페의 TV는 2분의 시간 차이로 연결되어 있다. 서로 마주 보는 거울 속의 무한반복 이미지를 뜻하는 드로스테 효과를 아이디어로 하여 점입가경의 상황극으로 전개시킨 기발한 독립영화.
관람 포인트: 일본 인디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영화. 신선한 재미와 감동 모두를 잡아 낸 명실공한 관객들의 원픽 베스트.

▲ 침입자
섹션: 부천 초이스 단편 1 | 감독: 아스트리드 토르발센 | 영국, 2020, 25분, 아시안 프리미어
줄거리: 1880년 미국 미네소타주. 황량한 초원에서 살아가는 세 자매의 집 앞에 낯선 남자가 등장한다. 장녀 잉리는 죽어 가는 막내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라고 밝힌 남자를 집으로 초대하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둘째는 이를 극구 반대한다. 미네소타주의 당시 시대적 분위기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 영화는 종교적인 은유와 초자연적인 신비감이 호러의 분위기를 더해 가는 독특한 작품이다.
관람 포인트: 감독의 장편을 기다리게 할 만큼 장르영화의 교과서적인 완성도를 보여준다. 호러의 정공법에 영화적 완성도가 더해진 올해의 발견작.

▲ 사악한 쾌락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 감독: 코디 칼라한 | 캐나다, 2020, 102분, 아시안 프리미어
줄거리: 1980년대 호러 잡지에서 신랄한 비평가로 활동하던 조엘은 자기도 모르게 연쇄 살인범들을 위한 비밀 지하조직의 덫에 빠지게 된다.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죽느냐 죽이느냐? 다음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 살인자 집단의 일원이 되는 수밖에 없다.
관람 포인트: 다양한 호러 걸작과 네온 컬러, 신디사이저 사운드같은 80년대 팝 문화에 대한 오마쥬로 가득한 영화.

▲ 살아있는 성기들의 밤
섹션: 부천 초이스 단편 1 | 감독: 일리아 라우치 | 핀란드/덴마크 2021, 20분, 아시안 프리미어 
줄거리: 여자들에게 성기 사진을 보내는 남자들의 행위가 토론의 주제로 부쳐진다. 패널로 참석한 벤라는 남자들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안경을 갖게 되고, 이를 들킨 남자들은 벤라를 뒤쫓기 시작한다. 몰지각한 관습을 꼬집은 단편 <헬싱키 맨스플레인 대학살>로 22회 BIFAN 작품상을 수상한 감독의 신작. 성기괴물이라는 과장된 설정을 통해 전통적이고 이분법적인 젠더 의식을 유머러스하게 해부한다. 
관람 포인트: 제목 만으로도 모든 것이 설명된다.

▲ 잃어버린 외장하드를 찾는 이상한 모험
섹션: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2 | 감독: 백승화 | 한국, 2020, 11분
줄거리: 영화 일을 그만둔 미숙은 친구의 촬영 원본이 담긴 외장하드를 잃어버리게 된다. 집안을 샅샅이 뒤지던 와중에 발견한 의문의 구멍 속에서 그간 잃어버렸던 것들을 만난다.
관람 포인트: 보는 내내 남 얘기 같지 않은, 그래서 더 무서운 영화.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고양이.

▲ 심야버스
섹션: 부천 초이스 단편 1 | 감독: 조 시에 | 대만, 2020, 20분, 한국 프리미어
줄거리: 대만의 촉망받는 젊은 감독 조 시에의 권선징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고단한 승객들을 태운 적막한 심야버스 안에서 한 노부인의 값비싼 목걸이가 사라지고 기사와 승객들은 한 남자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승객이 탑승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이 모인 심야버스를 무대로 인간의 어두운 내면과 심리를 그려 낸 서늘한 우화.
관람 포인트: 대만발 고어 애니메이션. 이미지만큼이나 괴이한 세계관이 잔상에 남는다.

▲ 박제
섹션: 부천 초이스 단편 2 | 감독: 테오 리스 | 영국, 2021, 20분, 아시안 프리미어
줄거리: 사람을 박제시키고 싶은 꿈을 가진 박제사 여인과 나이 들어감이 두려워 자신의 시간을 멈추려는 남자가 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운명적으로 만난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주인공들의 그로테스크한 로맨스가 뮤지컬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 놀라운 성과의 영화는 뛰어난 음악성과 예술적인 완성도로 올해 SXSW영화제 관객상을 거머쥐었다.
관람 포인트: 사람을 박제하고 싶은 여자와 노화가 두려워 박제되고 싶은 남자의 기괴하고 로맨틱한 뮤지컬영화. 잔인함은 덤.

▲ 놀이 공원
섹션: 스트레인지 오마쥬 | 감독: 조지 A. 로메로 | 미국, 1974/2020, 54분, 아시안 프리미어
줄거리: 한 노신사가 즐겁고 평범한 하루를 보낼 거라는 기대로 놀이 공원을 찾는다. 그러나 즐거움이 가득해야 할 놀이 공원은 지옥 같은 악몽의 현장으로 바뀐다. 조지 로메로 재단의 의뢰로 복원한 4K 디지털 복원판.
관람 포인트: 미국 독립 장르영화의 거장 조지 A. 로메로의 미공개작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 로메로의 대표작과는 사뭇 다른, 그러나 그의 비틀리고 기괴한 세계관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작품.

지난해 제24회 BIFAN은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영화제의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주었다. 제25회 BIFAN 온라인 상영관은 전년보다 86편이 증가한 154편을 18일까지 운용한다. 온라인 상영작은 웨이브 웹사이트(http://wavve.com/bifan)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권 가격은 5,000원(장편)과 1,000원(단편)이다. 구매 후 24시간 이내에 제한 없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