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BIFAN은 2017년부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했다. 전도연·정우성·김혜수에 이어 3년 만에 재개하는 배우 특별전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설경구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그만의 얼굴과 세계를 만들어온 배우 설경구의 지난 행보를 돌아보고 한국영화와 사회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왔는지 살펴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배우가 직접 선택한 7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작품과 배우 설경구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메가토크를 비롯해 영화와 함께 해온 설경구의 지난 여정을 집대성한 기념 책자 발간, 전시회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별전 개최를 맞아 포스터 작업에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사진작가 김영준, 디자인 프로파간다는 설경구 그 자체를 콘셉트로 잡았다. 타이틀 ‘설경구는 설경구다’(THE ACTOR, SEOL KYUNG GU)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설경구를 극명하게 상징한다.
BIFAN의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설경구 배우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영화의 대체 불가능한 얼굴”이라며 "1993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2000년대 한국영화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해 언제나 ‘배우’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행보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의 흐름 속에 함께 한 인물, 천만 배우, 다혈질의 장르스타, 팬덤 현상의 주역으로 다채로운 얼굴을 선사해온 배우 설경구의 그동안의 여정에 관한 흥미로운 탐험이며 앞으로의 또 다른 시작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26회 BIFAN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라는 슬로건 아래,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로 11일간 개최한다. 설경구 배우 특별전을 비롯한 다양한 상영작은 부천시 일대 극장과 OTT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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