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르신이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직무대행 박경식)은 재단 운영의 부천마을미디어 소속 단체가 제6회 미디어창작콘테스트에서 약 8대 1의 경쟁을 뚫고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부천마을미디어 소속 ‘부천 시니어 멘토스쿨’(이하 ‘부시멘’) 강헌구 회원의 제작 영상 ‘9순 어머니와 퍼즐 맞추기’로 일반부 장려상(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영상은 93세 어머니가 사시던 사래이 마을의 지도를 가족, 지인과 함께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수상작은 SK브로드밴드 비 티비(B tv) 지역 채널에 특별 편성된다.

이번 수상자 강헌구 시민은 "점차 옅어지는 어머니의 기억을 함께 떠올리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어 좋았다”며 "부천마을미디어는 타인과 소통하며 공동체 회복을 돕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부시멘’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부천마을미디어 단체는 OBS ‘경인마을라디오’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소사본종합사회복지관 소사FM’의 ‘어린이를 위한 부천의 마루식당’, ‘어바라’의 ‘평등한 언어생활’이 각각 5월, 8월 ‘이달의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평등한 언어생활’은 우리 주변의 차별적 언어와 대체어를 소개하며 일상에서 쓰는 언어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단체는 10월 27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리는 제5회 경기마을미디어축제에서 수상한다.

한편, 2016년부터 해마다 추진하는 부천마을미디어는 마을 공동체 기반으로 영상, 오디오 등 시민들의 미디어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공동체 회복과 소통 확대를 목적으로 방송 기획부터 진행까지 시민 손으로 직접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