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부천지속협,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가 지난 12일 오후 부천대학교 밀레니엄관 13층 멀티룸에서 부천문화컨텐츠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및 영상산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렸다.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자문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양수 부천대학교 영상&게임콘텐츠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인석 디자인리더스 대표, 남상수 애니그마스튜디오 대표, 유정완 메타지아 대표, 최인양 초이스뮤지컬컴퍼니 대표, 정인희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 콘텐츠활성화사업추진 전문관 등이 패널로 참여해 문화도시 부천의 미래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양수 교수(부천대 영상&게임콘텐츠과 학과장)는 부천시 만화‧애니메이션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육성정책과 산업환경에 관한 내용과 함께 국내의 초창기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천시의 애니메이션 및 영상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과 AI를 활용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구분하여 제안했다.
김 교수는 민선 8기 조용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K-스토리 사업 선도도시를 지향하기 위해 ▲프리프로덕션 지원 ▲애니메이션 및 영상 시나리오 공모 지원 ▲애니메이션 및 영상기획 지원 ▲애니메이션 및 영상 스토리보드(콘티) 지원 ▲경쟁력있는 스토리 작가 발굴 및 스토리뱅크 조성 ▲탄탄한 기획사 육성 및 클러스터 조성 ▲성공률 높은 글로벌 역량의 스토리보드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외 현지 거점형 스테이션 운영에 관한 제안과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사업 연계(프로세스 단계별 역할 분담 / 공동 아이템 전개)에 관한 제안, 그리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의 협업 제안에 이어, 부천시의 시립교향악단 및 시립합창단과의 연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좌장을 맡은 이중호 교수(부천대 영상&게임콘텐츠과)는 애니메이션 실무 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매끄럽게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패널로 참여한 이인석 대표(주. 디자인리더스)는 선두주자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VR‧AR 콘텐츠로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남상수 대표(애니그마스튜디오)는 오랜 기간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운영해오면서 겪고 있는 어려운 환경과 희망 사항을, 유정완 대표(주. 메타지아)는 신생 기업으로써 높은 기술력은 있지만 운영측면에서 겪고 있는 힘든 환경과 희망사항을 말했다.
정인희 콘텐츠활성화사업추진 전문관은 민선 8기 시정 방향중 하나가 ‘문화가 경제’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이 ‘문화의 산업화’라며 부천시가 문화산업의 육성에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이 외에도 초이스뮤지컬컴퍼니의 최인양 대표는 음악과 뮤지컬 분야에서 이미 경험한 문화산업의 어려움을 진솔하고 단백하게 그러면서도 강렬하게 피력했다.
허원배 부천지속협 대표회장은 "우리나라 영상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는 부천시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영상산업도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100년의 부천시 산업전략이 모색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부천지속협은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컨퍼런스 2023’을 오는 10월 26일 오후 2시부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1층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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