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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4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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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4회 정기연주회 <최수열과 브람스>

독특하고 위트 넘치는‘최수열 원더랜드’에서 선보이는 색다른 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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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제314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는 한 해 동안 10명의 지휘자가 각각 저마다의 작곡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순서였던 홍석원 지휘자의 바톤을 이어받아 두 번째 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최수열 지휘자다. 그는 브람스를 선택하여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한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가 오스트리아 남부에서 휴양하며 작곡한 곡이다. 아름답고 조용한 대자연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히 목가적인 성격의 전원 교향곡으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로 놓고 봐도 1번 교향곡에 뒤지지 않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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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최수열 ⓒ박재형 (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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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신동일 (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최수열은 여기에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과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을 앞서 배치하여 독특한 프로그래밍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될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색다른 이유가 이 지점에 있다.

 

‘존재에 관한 끝없는 질문’과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하는 사제의 침묵’ 그리고 ‘싸우는 답변자들’로 구성된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우주에 대한 철학적 감상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관현악 사운드의 구현이 엿보인다. 한편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은 풀랑크가 종교음악에 관심을 갖고 바흐의 환상곡에 기인하여 쓴 곡이다. ‘우주’와 ‘종교’라는 장엄한 경유지를 지나 마침내 도착하게 될 브람스의 ‘자연’은 기존의 우리가 알던 자연과 사뭇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과 아카데믹하며 창의적인 프로그래밍으로 대표되는 지휘자 최수열은 서울시향 부지휘자와 부산시향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에서 손꼽히게 바쁜 지휘자 중 한 명이다. 아트센터인천 ‘토요스테이지’, 예술의전당 ‘최수열의 9시 즈음에’를 이끄는 동시에 여러 교향악단과 작업 중이며 부천필과는 아직 학생 신분이었던 2006년 데뷔콘서트에서 만나 이후 4번을 공연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을 협연할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은 샤르트르 국제 오르간 콩쿠르, 무사시노-도쿄 국제 오르간 콩쿠르,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현재는 오르간 음악계에 권위자로 꼽히는 연주자다. 헝가리 바르톡 내셔널 콘서트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미국 패트릭 대성당, 중국 자금성 국립음악당, 일본 산토리홀 등 세계 각국의 공연장에서 연주를 가졌으며 장-클로드 카사드쉬, 요엘 레비, 정명훈, 요요마, 조수미 등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수열 지휘자는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본래 목관 4대가 나오는 편성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오르간으로 연주를 시도한다”며 "뒤이어 연주될 풀랑크의 오르간 협주곡과도 연결되는 흐름으로 즐겨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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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대표사진(예당) (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4회 정기연주회 <최수열과 브람스>는 2024년 3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하고 위트 있는 ‘최수열 원더랜드’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브람스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