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 부천시 삼작로 53)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부천의 명소로 손꼽히는 이곳에서 제25회 BIFAN은 두 특별상영 프로그램을 개최(7월 10~11일)한다. 일부 상영작은 관객과의 대화(GV)를 함께한다.
하나는 ‘시네마 벙커’ 특별상영이다. B39 지하 39m에 있는 ‘벙커’를 특별 상영관 ‘시네마 벙커’로 탈바꿈, 관객들을 새로운 영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각각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깊은 지하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느끼면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체험을 안겨준다.
상영작은 ‘푸티지 다큐멘터리’의 영역을 확장하며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KBS <모던 코리아 시즌2> 전작 4편이다. <포스트 모던 코리아> <왕이 되려던 사나이> <짐승> <K·pop 창세기> 등이다. 이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팝 아이콘인 ‘아하’의 다큐멘터리 <A-Ha : 테이크 온 미>도 상영한다.
다른 하나는 1층 MMH에서 갖는 ‘세로 시네마 특별상영 : 25’다. <25년 사귄 커플> <거래> <나처럼 너처럼> <러시안 룰렛> <비번 #2525> <25명을 죽인 여자> 등 10명의 감독이 만든 세로시네마 10편(러닝타임 각 3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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